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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를 처음 만들려고 검색하다 보면 생각보다 낯선 용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도메인을 구입하라는 설명도 있고, 호스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워드프레스 같은 CMS나 SSL 인증서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안내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네 가지가 모두 웹사이트를 만드는 비슷한 서비스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역할은 명확하게 다릅니다.
쉽게 비유하면 도메인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주소’, 호스팅은 웹사이트가 실제로 운영되는 ‘공간’, CMS는 그 공간 안의 콘텐츠를 관리하는 ‘관리 도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SSL/TLS는 방문자와 웹사이트 사이에서 오가는 정보를 보호하는 ‘보안 장치’에 가깝습니다.
이 구조를 먼저 이해해두면 이후 도메인 연결, 워드프레스 설치, 호스팅 변경과 같은 작업도 훨씬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웹사이트는 어떤 구조로 만들어질까?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사용자는 브라우저 주소창에 도메인을 입력합니다. DNS는 입력한 도메인과 연결된 인터넷상의 주소를 찾는 역할을 합니다. ICANN은 DNS가 기억하기 어려운 IP 주소 대신 문자로 된 도메인 이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고 설명합니다.
이후 브라우저는 해당 웹사이트가 운영되는 서버에 접속하고 필요한 페이지,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받아 화면에 보여줍니다.
따라서 도메인을 등록했다고 홈페이지가 자동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ICANN도 도메인 이름 자체는 웹사이트와 같지 않으며 실제 웹사이트를 운영하려면 웹호스팅과 같은 서비스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도메인이란? 사람들이 찾아오는 웹사이트 주소
도메인은 example.com처럼 브라우저에서 웹사이트를 찾을 때 사용하는 이름입니다. ICANN은 도메인을 웹페이지나 이메일 서버 같은 인터넷상의 자원을 찾는 URL의 기반이 되는 고유한 이름으로 설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kr과 .한국 같은 국가도메인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KRNIC에 따르면 .kr은 대한민국의 국가 최상위 도메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글.kr, 영문.kr, co.kr 등의 형태가 있습니다.
도메인을 선택할 때는 단순히 등록 가격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사이트 이름과 잘 연결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소가 지나치게 길거나 복잡하면 직접 입력하거나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브랜드나 사이트 이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짧고 명확한 이름이 관리에도 편리합니다.
또한 최초 등록비와 갱신 비용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처음 등록할 때 할인되는 상품이라도 이후 갱신 가격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메인을 다른 업체로 이전할 수 있는지, DNS 설정을 직접 변경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호스팅이란? 웹사이트가 실제로 운영되는 공간
도메인이 주소라면 호스팅은 웹사이트가 실제로 올라가 있는 공간에 해당합니다.
웹사이트에는 글과 이미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각종 파일,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 등이 서버에서 작동하고 이를 인터넷을 통해 방문자에게 전달합니다. 웹호스팅은 개인이나 기업이 이러한 서버 환경을 이용해 웹사이트를 인터넷에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WordPress 공식 문서 역시 워드프레스를 운영하려면 웹서버가 필요하다고 안내합니다.
호스팅을 선택할 때는 저장 공간만 비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트래픽이나 전송량 조건, 자동 백업 여부, HTTPS 지원, 서버 성능, 고객지원, 관리 화면의 편의성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워드프레스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해당 호스팅이 워드프레스 운영 환경을 제대로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WordPress.org는 PHP 8.3 이상, MariaDB 10.11 이상 또는 MySQL 8.0 이상과 HTTPS 지원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처음 웹사이트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서버를 직접 설정해야 하는 상품보다 자동 설치, 백업, 보안 관리 등이 지원되는 상품이 사용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CMS란? 글과 페이지를 관리하는 시스템
CMS는 Content Management System의 약자로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웹사이트를 직접 코딩해서 운영할 수도 있지만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코드를 수정한다면 관리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CMS를 이용하면 관리자 화면에서 글을 작성하고 이미지를 등록하거나 페이지와 메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WordPress 공식 문서는 CMS를 웹사이트 콘텐츠의 유지와 관리를 쉽게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라고 설명합니다.
대표적인 CMS가 워드프레스입니다. 블로그나 정보형 사이트처럼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추가하는 사이트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CMS와 호스팅을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CMS는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이고, 호스팅은 그 소프트웨어와 웹사이트가 작동할 서버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에 따라 두 가지가 하나의 상품처럼 제공되기도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습니다.
SSL이란? HTTPS와 연결되는 보안 기술
웹사이트 주소 앞에 표시되는 https://도 웹사이트를 만들 때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HTTPS는 브라우저와 웹서버 사이에서 주고받는 데이터를 TLS를 이용해 암호화합니다. MDN은 TLS가 통신의 기밀성, 무결성, 인증을 제공하며 웹에서는 HTTPS 연결을 보호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합니다.
흔히 ‘SSL 인증서’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현대 웹의 HTTPS 통신에는 TLS가 사용됩니다. SSL이라는 이름이 인증서나 호스팅 상품 설명에서 관습적으로 계속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웹사이트를 만들 때는 호스팅 상품에 SSL/TLS 인증서 발급과 HTTPS 설정이 포함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무료 인증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SSL 추가 비용이 있는가’만 보기보다 발급, 적용, 자동 갱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메인·호스팅·CMS·SSL 차이 한눈에 정리
| 구분 | 설명 |
|---|---|
| 도메인 | 사람들이 웹사이트를 찾아올 때 사용하는 주소 |
| 호스팅 | 웹사이트 파일과 데이터를 저장하고 제공하는 서버 공간 |
| CMS | 글·페이지·이미지 등 사이트 콘텐츠를 관리하는 시스템 |
| SSL/TLS | 사이트와 방문자 사이의 통신을 암호화해 보호하는 기술 |
이 네 가지를 반드시 같은 업체에서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도메인은 국내 등록업체에서 관리하고 호스팅은 다른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 DNS 설정을 통해 두 서비스를 연결하면 됩니다.
반대로 관리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도메인, 호스팅, CMS 설치와 SSL 지원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만들 때 어떤 순서로 선택할까?
처음부터 도메인부터 결제하기보다는 사이트의 목적을 먼저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 블로그인지, 정보형 콘텐츠 사이트인지, 회사 홈페이지인지, 쇼핑몰인지에 따라 필요한 기능과 서버 환경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웹사이트의 목적과 필요한 기능을 정합니다.
- 직접 제작할지 CMS를 사용할지 결정합니다.
- 제작 방식에 맞는 호스팅을 선택합니다.
- 사용할 도메인을 등록하고 호스팅과 연결합니다.
- HTTPS가 정상적으로 적용되는지 확인합니다.
- 백업과 업데이트 등 기본적인 운영 환경을 점검합니다.
순서를 반드시 이렇게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먼저 제작 방식을 결정하면 필요한 호스팅을 선택하기 쉬워집니다.
처음 선택할 때 놓치기 쉬운 기준
웹사이트 관련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장 저렴한 상품만 찾기보다는 장기간 운영할 때 필요한 조건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메인은 갱신 가격과 이전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호스팅은 백업과 복구 기능, HTTPS 지원, 고객지원, 향후 상위 상품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CMS를 사용한다면 업데이트가 꾸준히 제공되는지와 필요한 확장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직접 관리해야 하는 CMS라면 프로그램뿐 아니라 테마와 플러그인 업데이트도 사이트 운영의 일부가 됩니다.
그리고 도메인과 웹사이트 관리 계정은 실제 운영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 제작 업체에 웹사이트 구축을 맡기는 경우에도 도메인이 누구의 계정으로 등록되는지, 호스팅 관리자 권한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면 이후 업체를 변경하거나 사이트를 이전할 때 불필요한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만들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여러 용어가 한꺼번에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도메인은 주소, 호스팅은 서버 공간, CMS는 콘텐츠 관리 도구, SSL/TLS는 통신 보안이라고 구분하면 기본 구조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이 네 가지 역할을 먼저 이해한 뒤 하나씩 선택하면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를 중복으로 결제하거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호스팅을 선택할 가능성도 줄일 수 있습니다.
FAQ
Q1. 도메인과 호스팅을 서로 다른 회사에서 이용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도메인을 등록한 업체와 호스팅 업체가 달라도 DNS 설정을 통해 연결할 수 있습니다. 처음 웹사이트를 운영한다면 한 업체에서 관리하는 방식이 편할 수 있지만 반드시 같은 업체를 이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ICANN 역시 도메인 등록과 웹호스팅이 별개의 서비스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Q2. 호스팅 회사를 바꾸면 도메인도 새로 만들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기존 도메인을 유지하면서 DNS나 네임서버 설정을 변경해 새로운 호스팅 서버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이전 과정에서는 파일과 데이터베이스 이전, DNS 변경 등의 작업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Q3. 무료 SSL 인증서를 사용해도 되나요?
무료 여부만으로 보안 수준을 판단하기보다는 사용하는 인증서가 정상적으로 발급되고 HTTPS가 올바르게 적용되는지, 인증서가 만료되기 전에 갱신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 블로그나 일반적인 정보 사이트에서는 호스팅 서비스가 제공하는 자동 SSL/TLS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Q4. 웹사이트 제작을 업체에 맡기면 도메인도 업체 명의로 등록해도 되나요?
운영 주체가 계속 사용할 웹사이트라면 도메인의 등록 계정과 관리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후 제작업체를 변경하거나 사이트를 이전할 때 도메인 관리 권한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5. 웹사이트를 만든 후에도 계속 비용이 발생하나요?
운영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도메인은 등록 기간이 끝나기 전에 갱신해야 하며 호스팅 역시 이용 기간에 따라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료 테마, 플러그인, 백업 서비스 등을 사용한다면 별도의 갱신 비용이 추가될 수도 있으므로 초기 비용과 유지 비용을 구분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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